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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the abandoned satellites will be your side in these myriad sleepless nights as the sheep already have left you; they say they feel tired of jumping the fences million times while you were tossing and turning.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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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재차 점심값으로 12만원을 썼다. 먹은 양으로 따지면 3만원, 진짜 가치로 따지면 그 절반인 15,000원 수준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발사믹 식초를 뿌린 시저샐러드는 정말 경악이었다. 안 그런 집을 찾는게 목표라 일부러 골라갔는데 그런 샐러드가 나왔을때, 나는 정말 어이없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전채인 샐러드만 먹을 수 없어 56,000원짜리 스테이크까지 시켜야만 했다는 점.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스테이크마저도 어이없게 구웠다는 점...(고기 얘기는 아예 할 필요도 없고) 예전에는 분명히 안 그랬는데 왜 시저샐러드에 발사믹 식초를 뿌려 내느냐는 질문에 홀매니저는 설명을 하지 못했다. 다시 내달라고 부탁했는데 정작 다시 나온 샐러드는...(후략). 원래 그럴 필요 없지만 다시 나온 샐러드가 제대로였다면 돌려보낸 것의 돈까지 내고 나올 생각이었다. 그럼 십만원돈 우습게 쓰고 나오는 셈이었을 거다. 하지만 스테이크까지 개그다 보니 뭐라 더 할 말이 없었다. 이런 음식을 8만원 내고 먹는 것도 정말 괴롭지만 그보다 불만을 드러내야 할때 더 괴롭다. 그러나 여기는 정말 심했다. 나올때 그때 있었던 셰프에 대해서 물어보니 모르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얼마 먹지 않았으므로 내일쯤 오려고 했던 곳으로 바로 이동, 점심을 또 먹었다. 다시 4만원. 그래서 12만원이었다. 1/3쯤 먹었으나 더 먹을 수 없었다. 나이프로도 자르기 어려운 버거 패티가 2만원이라면 정말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다. 간만에 그 동네에 간 김에 신영김밥에 들러 여섯 줄인가 김밥을 사서는 홍대쪽으로 와 사람들에게 돌렸다. 그게 더 맛있더라.12만원 쓰고 나니 김밥 몇 줄에 돈 쓰는데 망설여졌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다. 거기 단호박 식혜 맛이 궁금해 사려고 했더니 요즘 국산 호박이 저장을 오래했는지 벌레가 많아 안 만든다고. 그게 또 그렇구나.
오늘같은 날씨에 그 동네에서 밥 먹겠다고 열심히 걸어가서 그런 음식 먹으면서 레스토랑 앞으로 온갖 멋진 차들이 발레를 위해 자리를 잡는 걸 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든다. 나는 절대 동화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분위기랄까. 그렇게 들어오는 차들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며 뭔가 꾸역꾸역 입에 넣는데, 그 앞 골목에서 목과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신랑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 신부,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꿋꿋하게, 행복하게 잘 살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레알' 진심으로.
2. 오늘도 밀린 돈 받기 위해 40분이나 추운 밖에서 전화통화를 해야만 했다. 하필 전화가 일할 곳에 자리를 잡자마자 걸려와서. 거기에서는 전화통화를 하면 안된다. 감기걸릴 뻔했다. 돈 받기가 일하기보다 더 어렵다. 몇몇 수금은 정말 미션 임파서블 수준. 일을 한다고 대가가 자동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사람 믿기 어렵다. 3. 채 정오도 안 된 시간에 '차가 막힐지 모른다'며 염창동에서 노들길을 타고 여의도로 와 국회 앞을 지나 다리를 건너 우회전, 대흥인가를 지나 이대 지하철 역 앞 사거리로 나온 용자 택시 기사가 있었다. 거기까지 왔을때 이미 9,200원이었나? 버럭 화를 냈더니 '할 말이 없네'라며 미터기를 끄는 아저씨. 집에 다시 와서 보니 그렇게 돌아가기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정말 제대로 돌아갔더라. 오늘은 주차장 골목에서 나를 보고 잽싸게 유턴한 택시를 탔는데, 뒷좌석에 앉아 등을 기대니 머리에 뭐가 닿더라. 파카였다. 난 누군가 두고 내린 건줄 알았더니, 기사가 본인 거라데. 걸리적거려 가운데로 옮겼더니 왜 그걸 그대로 두지 않고 옮기느냐고.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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